🔹️ 해외•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 실시🔹️
국내 증권사들이 고가의 해외주식을 소수점 거래하는 서비스인 '소수점 거래'가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수점 거래는 주식 1주를 쪼개서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소액 투자자 및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모으고, 증권사마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20년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금융 증권을 시작으로 지금은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카카오페이 증권, 토스 증권 등 총 9개 증권사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증권사마다 수수료나 거래지원 종목이 달라서 자세한 내용 확인이 중요하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는 정규장 마감 30분 전까지 수량이나 금액만 입력을 하면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다. 계좌를 분리하거나 1주 단위 주문과 소수점 단위 주문 중 하나만 선택해 구분해야 하나의 계좌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투자자가 0.2주, 0.3주, 0.5주 등 매수한 해외주식을 증권사가 취합 한 뒤 온전한 1주 단위로 만들어 주문을 체결한다. 예를 들어 테슬라(주당 1080달러)나 아마존(주당 3270달러)과 같은 고가 주식을 쪼개서 매수할 수 있게 되었다. 소액 투자자들이 미국 고가의 우량 주식에 부담 없이 매수할 수 있어서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이 늘어나고,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카카오페이 증권
지난 3월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온주(온전한 1주)가 아니어도 카카오페이 증권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매매를 완료하기 때문에 실시간 거래와 흡사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우량주 위주의 24개 종목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최대 10분의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증권의 소수점 거래 대상 종목은 테슬라, 디즈니, 구글 등 미국 우량 주식 24개에 불과하다. 이후에 거래 종목을 늘릴 계획을 밝혔다.
소수점 거래는 주식을 1주 단위가 아닌 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분할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자본금이 적은 투자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낮다. 현재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존 증권사들은 하루 소수점 단위 주문을 모아 온주로 만든 후 미국 등 해외시장이 문을 열었을 때 주문을 낸다.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으로 주문을 내는 방식이어서 원하는 가격·시간에 거래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급변하는 주식시장 상황에 원활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카카오페이 증권의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돋보였던 이유다.
만 15세 이상 국민 중 80%가 1년에 100조 가까이 거래하는 우리나라 최대 금융 플랫폼이라 자부하며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기업공개(IPO) 주관, 리츠 상품 출시 등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카카오페이 증권은 자사 펀드가 2년 만에 203만 명이 2억 200만 건, 1조 783억을 거래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개인 공모펀드 계좌수가 은행 증권사 등 전체 금융사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스 증권
토스 증권은 최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실시간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외 소수점 거래 서비스 부문에 ‘실시간’이란 요소를 보완해 후발 주자로 출격, 업계와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투자자의 소수점 주문을 1주 단위로 묶지 않고 즉시 체결하는 방식으로 지체 없는 거래가 가능하다. 미국 현지 파트너사로 주문을 보내 현지에서 매매를 체결,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토스 증권은 투자 가능 종목은 총 3070개로 국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다. 국내 투자자가 투자하는 대부분의 종목에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고가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아마존 및 파생 ETF을 포함하여 토스 증권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식과 ETP, 리츠 등 전 종목 거래가 가능하다.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소수점 거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토스 증권은 미국 우량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투자자의 소수점 주문을 1주 단위로 묶지 않고 즉시 체결하는 방식이다."투자 가능 종목은 총 3070개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고객이 원하는 미국의 우량 종목을 가장 폭넓게 제공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서비스는 토스 증권이 유일하다. 토스 증권의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1주 단위의 기존 해외주식 거래 방식과 주문 체결시간, 투자 가능 종목, 거래 수수료 등이 대부분 동일하다. 미국 정규장이 열리는 밤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서머타임 적용 기준) 시장가로 주문되며, 그 외 시간대에는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화 기준 약 120만 원의 테슬라 주식을 1000원만큼 주문하면 0.000833주가 구매되는 식이다.
KB증권
KB증권은 M-able 미니(마블 미니)는 올해 8월 선보인 주식초보자들을 위한 앱을 선보이며, 증권 방송과 주식 매매를 결합해 앱 안에서 전문가들의 종목분석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종목을 즉시 매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증권은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매매 방식에서 '0.1주, 0.2주, 0.3주' 등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 방식이다. 약 420만 원 수준의 아마존 주식을 1천 원(약 0.000238주)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오픈 시 소수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미국 주식과 미국 ETF(상장지수펀드)는 약 300여 개다. 최소 금액 1000원 단위로 24시간 언제든지 주문 또는 취소가 가능하다. 특히, 해외주식 소수점 정기 매매 서비스는 장기 투자 고객들을 겨냥한다. 이 서비스는 다수 종목의 구매 기간, 시점, 금액을 정해 정기적으로 구매를 처리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 테슬라, 스타벅스 주식을 6개월간 매주 매수하도록 신청해 놓으면 주문한 금액만큼의 주식을 정기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용은 소수점 매매 약관 동의 후 가능하다.
KB증권은 해외주식에 대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해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를 쉽고, 재미있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며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 유의 사항
미국 주식시장제도가 국내 증시와 다르다는 점이 유의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이다. 일일 상한가 제도가 없는 미국 증시는 주가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고, 결제 지연이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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