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관련주·정책수혜주-풍국주정·두산퓨얼셀·효성첨단소재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통과에 대한 기대감

 

수소발전사업 육성이라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 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관련 소위원회를 통과하였다. 지지부진하던 수소 관련주 주가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수소 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다. 정부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수소 관련주 주가는 지난해 9월 SK그룹, 현대차 그룹 등 10개 그룹 총수가 참여한 '수소 기업협의체' 발족을 정점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수소 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았던 만큼 기준금리 인상 등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조정 폭도 컸다. 이날 수소 관련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 4일 수소 법 개정안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소 법 개정안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청정 수소 중심 수소경제로 전환을 앞당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통과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본회의 의결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권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도 해소되는 가운데 수소 산업에 대한 지원이 새 정부 들어 축소될지 모른다는 염려가 주가를 억눌러 왔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수소 산업 육성을 중점 과제로 내세우면서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유진투자증권은 수소 법 개정안이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했기 때문에 본회의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수소 법 개정안은 청정 수소를 기반으로 수소발전 사업을 육성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기사업자들은 대통령령으로 정한 일정 비율을 수소 발전으로 채워야 한다. 과도기에는 천연가스 개질로 생산한 수소를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이에 대한 천연가스 특별 요금제도 신설한다. 공표 후 6개월의 시행기간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수소발전을 위한 입찰 시장이 개설된다는 설명이다

 

 

 

차기 정부도 수소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국정 중점 과제에서 수소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소 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들은 대통령령 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하도록 되어 있다. 수소 관련 기업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차기 행정부의 구성을 감안하면 수소산업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게 유진투자증권의 판단이다. 인수위는 미래 모빌리티 육성 안을 통해 수소차 산업에 대한 지원도 발표한 바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원전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재생에너지를 균형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청정 수소, 그린 수소의 확보가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이기 때문"이라며 "국내 사업비중이 높은 수소와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소발전 관련 종목 - 수소차 관련주 

 

 

1. 유니크

 

1976년에 설립, 김해 제조공장에서 20여 종의 차량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199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자동변속기의 핵심부품으로 밸브바디의 유압을 조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여 현대/기아자동차, 현대 트랜시스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약 70% 이상을 점유 중이며, 2002년부터 청도 유니크 부건 유한공사를 설립하여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 중이다.

 

 

 

 

2. 효성 첨단소재

 

2018년 6월 1일 (주)효성의 산업자재 부문이 인적 분할하여 신설되었고, 주요 사업은 산업자재와 기타로 구분할 수 있다. 산업자재 부문은 자동차 산업의 Global tier 1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타이어보강재, Seatbelt/Airbag용 원사 및 원단의 안정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개발 활동은 (주)효성의 효성기술원에서 받는 연구용역과 타이어보강재 개발을 위해 자체 설립된 강선연구소로 이루어져 있다.

 

 

 

3. 두산 퓨얼셀

 

핵심 사업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으로,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 및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최근 사업연도를 기준으로 기자재 공급 72.26% 및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27.74%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공공 및 민간 발전사업자이다.
미래 성장을 위하여 익산공장 PAFC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하였고, 차세대 SOFC 시스템 개발 및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4. 풍국주정

 

소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주정을 생산, 공급할 목적으로 1954년 설립됨. 현재 주정과 탄산가스, 건조 주정박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효성, SK어드밴스드, 대한유화 공업, 롯데 BP로부터 수소 원료가스를 공급받아 양질의 초고순도 수소를 생산 중이며, 공정의 효율화에 따른 원가절감을 통해 간접 경쟁을 하는 업계 특성상 지속적인 생산설비의 공정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소차, 수소발전 관련주에는 에스 퓨얼셀, 이엠코리아, 효성중공업, 평화산업, 비나텍,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있다.

 

☞참고-"증시 급락 와중에 날아온 희소식.. 수소 법 기대감"(매일경제 2022.5.6일 자 강민우), "통과 앞둔 수소 법 개정안.. 수소, 재생에너지 업체 긍정적"(아시아경제 2022.58일 자 이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