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의 저자 - 김승호
1987년 대학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식품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실패를 거듭하다 한인 최초 글로벌 외식 그룹인 SNOWFOX GROUP를 설립하여 2019년에 전 세계 11개국에 3,878개의 매장과 10,000명의 직원을 지닌 그룹으로 확장 경영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를 다니며 각종 강연과 수업을 하는 이른바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중견기업인 협회 회장과 중앙대학교 글로벌 경영자과정 교수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지난 5년 동안에 3,000여 명의 경영인, 사업가 제자를 두고, 현재 농장 경영자로서 일하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간은 경제적 자립을 위해 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수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은 돈을 이해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교육을 해왔지만 돈을 다루는 지혜의 수준이 높아진 시대는 없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 인생에서 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고, 그렇기 때문에 돈을 세속적이라 여기며 방치하거나 피한다면 평생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돈의 속성에 대해 잘 아는 자산가들은 그 비밀을 굳이 글로 남기며 알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비밀을 알고 있는 이 또한 몇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김승호 회장은 그 일이 자신에게 주어졌음을 운명이라 받아들이고 고민 끝에 몇 권의 책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출간된 책중의 하나인 베스트셀러 '돈의 속성'의 내용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돈에 관한 내용을 적어보고자 한다.
1. 돈은 인격체다
돈은 인격체다. 돈은 법인보다 더 정교하고 구체적인 인격체다. 돈은 인격체가 가진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어서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돈이 다가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돈은 인격체라고 생각한다. 풍부한 부를 이루는 데 성공한 이유도 '돈을 스스로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대하며 돈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기 때문이라고 한다.
돈은 감정을 가진 실체라서 사랑하되 지나치면 안 되고 품을 때 품더라도 가야 할 땐 보내줘야 하며, 절대로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품 안의 돈을 기품이 있는 곳에 사용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 돈의 노예가 되는 일도 없고 돈도 나의 소유가 아니므로 깊은 존중의 형태로 함께 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부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2. 복리의 비밀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복리의 위력이다. 복리는 원금과 이자의 이자가 붙는 것으로 복리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투자의 차이를 만들고, 부의 차이를 만들며 결국 삶의 차이를 만들게 된다. 알베르토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복리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자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말했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역시 복리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투자자이며, 복리의 도움 없이는 지금의 부를 이루며 그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당신이 복리의 중요성을 이해했다면 이제 막 부자가 될 가장 기본적인 준비가 끝난 것이다.
3.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
부자가 되는 방법은 세 가지 방법밖에 없다. 상속을 받거나 복권에 당첨되거나,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다. 부모가 부자가 아니면 그중에 가장 쉬운 것은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다. 사업에 성공하는 방법은 내가 창업을 하거나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것이다. 사업은 뼈를 깎아내는 고통을 참을 용기로 모든 것을 걸고 죽기 살기로 해야 겨우 성공할 수 있다. 그러면 두 번째인데 이기는 편이 내편이다. 선두에 선 말을 타고 가다가 뒤에 있는 말이 앞서가면 갈아타면 된다. 이 방법은 창업보다는 안전하며 어릴 때부터 가능하다.
한 분야에서 1등 기업으로 경영을 잘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 우리는 그 회사의 가치(주식)를 나눠 살 수 있으며 언제든지 사고팔 수가 있다. 이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회사가 커질수록 주식 가치가 올라가고 이익을 배당하기도 한다. 이렇게 잘 나가는 회사의 주식을 사모으는 일이 직접 창업하고 경영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주식을 사서 조금 오른다고 팔아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서 모은다는 생각으로 가져가며, 배당이 나오는 주식이라면 평생 팔지 않아도 된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제일 잘 나가는 회사를 찾고, 그 업종의 시가총액이 큰 기업을 고른다. 주식을 형편대로 조금씩 사놓은 상태에서 공부를 한다면 사업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그동안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가장 빨리 부자 되는 방법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빨리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 당장 좋은 주식을 하나씩 사서 시작하기를 바란다.
4. 돈을 다루는 네 가지 능력
모든 사람은 돈에 있어서 네 가지 능력에 따라 자산이 늘어난다. 이 네 가지 능력은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인데 이 중에 하나만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네 가지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다. 돈을 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눈에 쉽게 보이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다른 능력이 부족한 경우엔 재산을 다 날리는 경우가 있다. 돈을 모으는 능력은 버는 능력과는 또 다른 능력이다. 돈을 유지하는 능력은 돈을 벌 줄 아는 사람이 돈을 모으는 능력을 얻은 후에 모아 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다.이네 가지 능력이 각각 다른 능력임을 이해하고,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중에 하나라도 소홀히 한다면 오랫동안 부자로 잘 살 수가 없다.
5. 마중물과 종잣돈 1억 만들기의 다섯 가지 규칙
첫째, 1억 원을 모으겠다고 마음먹는다.
둘째, 1억 원을 모으겠다고 책상 앞에 써 붙인다.
셋째, 신용카드를 잘라 버린다.
넷째, 1000만 원을 먼저 만든다.
김승호의 투자원칙과 기준
1.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
2.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3.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
4.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5. 쫓아가지 않는다.
6.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탐욕으로부터 도망간다.
7.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8. 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부의 속성
열심히 산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부자가 되지도 못한다.
부자가 된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부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6. 실패할 권리
실패는 권리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절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사람은 누구나 방황하고 좌절하며 성장한다. 무모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라. 모든 성공은 도전하지 않는 자들에겐 항상 무모했기 때문이다.
☞ 인생을 살아가면서 책이야 말로 여전히 삶의 가장 좋은 나침반이자 친구라고 생각한다.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은 부자가 되는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한 일침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설사 남들이 말하는 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좌절하지 않으며 자신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면 이 또한 자신에겐 너무나 큰 의미 있는 삶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길, 또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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